김나영 | 유페이퍼 | 9,000원 구매 | 1,800원 5일대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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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2-07-12
지적장애 장애우들과 함께 4년 가까운 생활을 같이하면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쓴 시 모음집이다. 그들을 가르치는 과정에 많은 것을 배워 나갔다.
순수한 그들의 모습은 깊이 있는 철학자처럼 보일 때도 있고 때로는 철없는 아기처럼 보일 때도 있다. 하지만 그 어떤 장애가 있다 해도 정상인과 별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길 바란다. 비록 몸과 영혼이 불편하지만 다른 것은 모두 정상이라고 말하고 싶다.
오히려 세상 사람들이 더 장애가 많다고 느껴지는 것은 너무 약아서 그런 걸까? 사랑이 우리를 하나로 묶어 줄 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다. 지난 추억의 사랑이든, 현재의 불꽃이든,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다.
절대로 꺼지지 않는 심장 속의 불꽃처럼 타오르..